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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11/23
한달 간의 규슈 여행의 첫날 도쿄에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에 내려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에 도착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겹쳐 한달간 규슈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되었고 규슈의 고양이들을 찾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 가고시마 이동간은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 고양이들을 찾아 볼 수 없었고 가고시마에서 배를타고 사쿠라지마 섬에 도착하였을 때 처음으로 길 고양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중 가장 처음 만난 길 고양이
물론 이동중 곳곳에 숨어 있던 고양이들을 보지 하고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눈을 마주친 고양이는 사진의 사쿠라지마의 하얀 고양이이기 때문에 이번 여행의 첫 만남으로 기억될 것 입니다.
사쿠라지마는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거대한 화산 섬으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분화가 일어나는 활화산으로 생물이 살아가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지금은 정비도 많이 되고 대책이 세워져서 사람들이 살고 있고 관광객이 많아졌지만 길 고양이가 살아가기에는 조금은 힘들것 같은 곳 이었습니다.
화산으로 인하여 데워진 지열로 비교적 따뜻한 편이며 관광객들이 먹이를 주거나 하면 어느 정도는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표정을 보면 그리 넉넉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조금은 피곤한지 살짝 눈을 감고 있는 사쿠라지마의 길 고양이
화산섬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오가는 여객선을 타고 왔거나, 누군가가 기르다 이곳에 나두고 갔거나, 아니면 이곳에서 태어났거나
멀리 섬으로 들어오는 여객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쿠라지마의 하얀 길 고양이는 매일 매일 바뀌는 관광객들의 얼굴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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