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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길고양이

나의 수면을 방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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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의 검은 고양이

델리스파이스의 5집 앨범에 보면 키치조지의 검은 고양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기치조지, 키치조지, 기치조우지 등등 기치조지는 사람마다 읽는 방법이 다른데 정확히 일본어나 영어 표기 대로 하자면 키치조우지가 됩니다. 하지만 이상한 우리나라의 일본어 발음 표기 방식에 따라 기치조지가 되어 버리는...)

아무튼 델리스파이스도 일본어 발음 그대로 그렇게 노래 제목을 붙인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노래 제목이 붙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이 이곳에 와서 가장 먼저 본 것이 검은 고양이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오늘도 기치조지의 이노카시라 공원 입구를 많은 사람들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입구계단 중턱에 잠시 멈칫하고 있어 가까이 가보니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마치 자기 안방인듯 편한 자세로 담벼락에 누어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엎드려 누워있는 검정고양이





목걸이가 있는 것을 보니 집 고양이 인 것 같습니다.





귀여운 고양이의 손





이렇게 사진을 찍어놓으니 조금은 불쌍해 보이기도....





이노카시라 공원 입구의 담벼락에서 새근새근 잠들어 있습니다.










지나가던 아이가 신기한듯 고양이를 만져 봅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의 머리를 만지고 가자 고양이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에이 귀찮아 하면서 어디론가 이동을 하려나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머리를 하도 만져서 잠을 제대로 못자겠는지 방향을 바꾸어 드러누워 버립니다.





이젠 귀여운 발바닥이 보입니다. 검은 고양이라서 그런지 발바닥이 검정입니다.





자는게 너무너무 좋은 

기치조지의 검정 고양이 

오늘도 이노카시라 공원의 담벼락 위에서 잠에 취해 죽은듯이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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