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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홋카이도

사골육수와 해물육수가 어우러진 홋카이도 라이코우켄(梅光軒)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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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는 라면은 북쪽으로 갈 수록 맛이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홋카이도 사람들이 자신들의 라면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하지만 그만큼 홋카이도에는 다양하고 맛있는 라면들이 있습니다.

그중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旭川)를 대표하는 라면 전문점인 바이코우켄(梅光軒) 본점에 가보았습니다.



일본 라면집에 들어가면 어딜가나 가장 먼저 손님을 본 점원이 이랏샤이마세(어서오십시오)하고 외치면 전 점원들이 큰 소리로 복창합니다. 



1969년 창업한 이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제1회 아사히카와 라면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하는 등 홋카이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유명한 라면 집으로 2007년에는 싱가폴에 점포를 내는 등 해외진출도 하고 있는 라면 집입니다.

돈코츠(돼지 사골) 토리가라 (닭뼈)에서 우려내는 스프에 홋카이도의 신선한 해산물에서 우려낸 스프를 합쳐 진하면서도 산뜻한 맛을 내는 라면으로 유명합니다.



방송에도 많이 출현하여 일본의 연예인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창업 당시의 가게의 모습입니다.



라면의 종류에는 간장라면, 소금라면, 된장라면 3종류가 있기 때문에 각자 다른 용기에서 육수를 우려내고 있었습니다.



삿포로는 된장라면과 소금라면이 유명하기 때문에 된장라면을 주문 하였습니다. 
숙달된 솜씨로 그릇에 육수를 담고 있는 점원



미리 만들어 둔 챠슈를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썰어 라면에 넣어줍니다.



이날 고생을 많이 해서 배가 너무너무 고팠기 때문에 밥도 추가로 시켰습니다. 라면 780엔 밥 150엔



넘칠 것 같이 한가득 쌓여있는 숙주 나물과 토핑들



파와 멘마(죽순)



보들 보들 직접 만든 수타면
숙주나물이 듬뿍들어가 시원했던 된장 국물에 어울리는 면발
생각보다 양도 많아 밥을 따로 시키지 않았어도 충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게 앞에서는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게 선물용 라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들리면 꼭 한번 먹어 볼 만한 아시히카와 라면 바이코켄의 된장라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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