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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라이프

기다리는것은 일본인들의 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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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도쿄의 가장 큰 축제인 동경만하나비대회(오다이바)를 보기 위해 시바우라부두에 갔습니다. 
동경만 하나비 대회는 동경만 바다에서 쏘아 올려지는 1만2000발의 불꽃을 인기 관광지인 오다이바와 하루미(晴海), 카츠도키(勝どき)え등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어 70만명이 넘게 모이는 여름의 축제 중에 하나 입니다.



다른 불꽃놀이 대회와는 조금 다르게 시바우라부두에서는 먼저 자리를 잡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일본의 불꽃놀이, 자리 잡는것도 전쟁]
대신에 입구 앞에서 부터 오전 부터 줄을 서게 되는데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오전 10시에 도착하니 제 앞으로는 벌써 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불꽃놀이는 오후 7시 부터 시작합니다.)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줄을 서도 일정한 간격으로 코너에 딱 달라 붙어있었습니다. 중간에 역이나 신호등 통로가 나오면 그곳은 비워두고 조금 떨어진 곳에 줄이 자동적으로 생기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다닐 공간을 충분히 남겨두고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신호등을 건너면 다시 긴 줄이 시작됩니다.



오후 3시 정도가 되어 뒤에 몇명정도 기다리고 있나 살펴보러 갔습니다.
줄의 끝을 찾으러 약 2km를 빠른 걸음으로 왕복했더니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약 6분정도 빠른걸음으로 걸으며 촬영한 것입니다....


단지 한시간동안 벌여지는 불꽃놀이를 위해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오전부터 이렇게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는 일본인들 기다리는 것 하나는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리고 본 동경만의 야경과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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