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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라이프

동방신기를 응원하는 일본팬들 (신궁외원 불꽃놀이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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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다가야(千駄ヶ谷)의 국립경기장에서 불꽃놀이 대회가 있어 들리게 되었습니다. 
2009 신궁외원 불꽃놀이 대회로 약 12,000발의 불꽃이 쏘아 올라져 요요기, 하라주쿠, 시부야, 신주쿠등 도쿄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도쿄의 대표적인 불꽃놀이 중 하나입니다.  3개의 경기장에 약 10만석의 유료 관람석이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이날은 국립경기장에서 동방신기의 공연이 있기 때문에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불꽃놀이를 관람하러 가는 유카타의 여인들



올 여름 일본에서 유독 많이 보이는 스타일 입니다.



오후 2시 도착, 과거 보아의 공연이 있을때는 5시 정도에 도착해서 천천히 표를 사고 입장하였기 때문에 조금은 일찍오지 않았나 생각하며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동방신기를 너무 무시한 것 같습니다..  2만6천장의 표는 오전 부터 매진되어 있었고 주변은 표를 구하지 못해 서성거리는 사람들로 가득하였습니다. ㅠ.ㅠ 2000~6000엔 이였던 좌석들이 이렇게 빨리 팔리다니 ...



조금이라도 먼저 입장하기 위해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동방신기의 팬들



줄이 끝이 없습니다..



갑자기 동방신기의 리허설이 시작되고 팬들은 비명을 지르며 기뻐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리만 들리는데도 너무 좋아하는 일본 팬들, 리허설에서 흘러나오는 동방신기의 노래를 녹음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유난히도 많이 보였던 티셔스, 재중이 입었던 티인가요? 
일본 팬들과 이야기 해보니 이번 동방신기의 사건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합니다. 빨리 해결되어 더 좋은 노래를 들려주길 바랬습니다.



일본에서의 동방신기 팬의 연령층은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전 표기 없어서 ㅠ.ㅠ 흘러나오는 섬머드림을 들으면서 다시 집으로....
저번 보다 훨씬 빨리 도착했는데도 표가..... 이날 본의 아이돌인 AKB48 같은 가수들이 공연하는 다른 경기장의 표는 모두 남아 있는 상태였지만 불꽃이 잘 보이는 국립경기장이면 의미가 없기에..  (국립경기장에는 에이벡스 소속 가수들이 나옵니다. 전에는 보아와 천상지에 AAA 등등 이 나왔었습니다.)

12000발과 함께하는 동방신기의 무대 앞으로 좀처럼 볼 수 없는 큰 공연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ㅠ.ㅠ


국립경기장에 모인 동방신기 팬들


소속사의 갈등으로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동방신기이지만 적어도 일본에서는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안좋은 방향으로 해결 된다면은 지금까지 쌓아 왔던 일본에서의 인기와 팬들을 모두 잃어 버리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이번 문제로 일본에서는 하루 종일 동방신기의 뉴스가 흘러나오는등 엄청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날 일본 연예인들의 마약 문제로 좀 묻히긴 했지만) 그로 인해 한류에 관심이 없는 일본인들도 동방신기는 알고 있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일을 반전으로 잘 해결하여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면 더욱도 큰 인기를 끌게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표가 없어 집에서 옛날에 찍은 불꽃놀이 사진이나 보면서 위로를 ㅠ.ㅠ



포스팅의 위치를 지도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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